
웨딩드레스가 붉게 물든 날
결혼식 당일, 통제를 잃은 차가 인도로 돌진했고, 안이린이 가장 사랑한 남자는 그녀의 웨딩드레스 앞에 쓰러졌다. 영원을 상징해야 할 순백이 붉게 물들었다. 이씨 집안으로부터 장례식 참석마저 거부당한 그녀는 그가 남긴 남매 쌍둥이를 홀로 키우며, 그 핏빛 결혼식 안에 스스로를 가두었다. 꼬박 일 년을. 세상을 가장 거부하던 그 나날, 기윤심은 그저 말없이 문밖을 지켰다. 재촉하지도, 설득하지도 않고 그저 기다렸다. 그러던 어느 날, 딸의 “엄마”라는 한마디가 그녀를 깨운다. 다시 디자인 무대로 돌아선 그녀는 한 명문가의 결혼 피로연에서 죽은 약혼자와 똑같은 얼굴과 마주친다.
1.
제1장: 하얀 면사포가 붉게 물든 날
9월 10일4.8천자2.제2장: 수술실 밖의 피와 비난
9월 10일5.4천자3.제3장: 천국에서의 추락, 하얀 면사포가 붉게 물든 날
9월 10일4.7천자4.제4장: 문 앞에서 거부당한 약혼녀와 절망 속의 새 생명
9월 10일5.0천자5.제5장: 영혼의 감옥과 단호한 끝
9월 10일4.8천자6.제6장: 심연 속 희미한 빛, 소리 없는 수호
9월 10일5.2천자7.제7장: 생사의 경계에서 태어난 새 생명, 쌍둥이의 강림
9월 10일3.2천자8.제8장: 풍파 뒤의 자애로운 어머니, 틈새로 스며든 빛
9월 10일3.7천자9.제9장: 무싱 여왕의 귀환, 권력 무대의 포석
9월 10일3.2천자10.제10장: 권력 무대의 심사, 제자리로 돌아온 여왕
9월 10일2.6천자